전라남도는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생산 기업 포스코리튬솔루션과 7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해외 광산업체와 포스코가 설립할 합작기업이다. 앞으로 해외 광산업체 지분투자(30%)가 확정되면 1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도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협약에 따라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7600억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260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하고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4만3000톤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포스코와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업체와의 이번 합작투자로 안정적 리튬원료 확보가 가능하고, 리튬 매출액은 5800억에서 광석수입 비용 2100억을 제외한 연간 3700억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전남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거듭나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라며 “전남도·광양경자청·광양시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