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영업이익 936억원…역대 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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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CJ ENM 본사

CJ ENM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936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2021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919억원, 영업이익은 135.7% 증가한 936억원, 순이익은 168.6% 증가한 810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다.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TV 광고 매출과 티빙 등 디지털 기반 매출 고성장이 성과를 견인했다.

미디어 부문은 매출 38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3.6% 고성장한 538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역대 tvN 시청률 6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 예능 '윤스테이'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또 '여고추리반'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와 JTBC·네이버와 전략적 협업에 힙입어 티빙 유료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29.3% 증가하면서 디지털 매출 고성장에 기여했다. 디지털 매출은 전년 대비 33.7% 성장했다.

2분기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과 예능 '대탈출 시즌4' 등 신규 콘텐츠 화제성을 극대화하고,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으로 디지털 매출 성과할 강화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308억원, 영업이익 337억원, 취급고 9832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뷰티·가전 등 수요가 줄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디지털·T커머스 취급고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와 20.2% 성장을 이어갔다.

전체 취급고에서 디지털 비중은 53.2%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절반을 넘겼고, '시크릿' '앳센셜' 등 자체 브랜드 취급고 비중은 10.2%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10일 예정된 TV·T커머스·온라인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 론칭과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고, 패션·리빙·뷰티 3대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으로 상품·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고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건강식품·리빙 중심 자체 브랜드 라인업도 확장한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522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3' 성료와 글로벌 아티스트 'JO1' 등 자체 아티스트 온라인 콘서트 확대로 콘서트 매출과 해외 유통을 포함한 음반·음원 매출이 수익성 증가에 기여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 227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신규 작품 개봉이 지연되면서 극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문형비디오(VoD) 수요 증가로 기존 라이브러리 중심 부가판권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40.5%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1분기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라이브 커머스 중심 통합브랜드 'CJ온스타일' 론칭 발표 등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디지털 시프트 기반 혁신 속도를 가속화 하고 콘텐츠·상품 경쟁력을 강화, 성장세를 잇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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