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전문기업 익스트리플이 확장현실(XR)솔루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익스트리플(대표 노진송)은 최근 3차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돼 자사 XR솔루션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정부가 혁신·기술성을 갖춘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성장단계·자금수요에 맞춰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고용복지부가 함께 하는 범부처 사업이다.
익스트리플은 과기정통부 소관 ICT 분야 혁신·기술 선도기업으로 뽑혔다.
선정에 따라 혁신성·기술력을 담보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대출 한도가 확대되고 대출 금리 감면 혜택을 받는다. 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도 대폭 늘어난다.
익스트리플은 XR콘텐츠와 HMD, 스마트글래스 등 장비를 이용해 협소한 실내 공간에서 현장 훈련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XR교육훈련 시스템', VR게임 체험, VR 시뮬레이션 교육, VR 실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XR글러브'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잡고 있다.
노진송 대표는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했는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지 맞춤형 버전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익스트리플은 XR플랫폼 '메타뷰'를 기반으로 원격 협업에서 재직자 교육, 산업 안전과 피킹, 물류까지 현장 업무를 원격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XR솔루션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공급기업으로 XR원격협업지원시스템 '메타뷰-리모트'를 제조업 현장에 공급했고 최근 에이치에스테크놀러지와 '조선해양 XR원격협업지원시스템'을 상용화해 국내외 기관과 선사에 공급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