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현존 최강' 벤츠 S클래스의 첨단주행보조시스템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이다. 1951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대형 럭셔리 세단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벤츠는 전통적으로 S클래스 신형 모델 출시에 맞춰 자사가 보유한 첨단 신기술과 혁신 기능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벤츠가 내놓은 S클래스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역시 현존 양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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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S클래스가 구형 모델들과 주행 시험로를 달리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신형 S클래스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달 말 국내에도 신차를 공개했다. 새로운 S클래스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로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S클래스는 진보한 첨단주행보조시스템으로 일상 상황에서 운전자 부담을 줄이면서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모든 트림에 탑재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속도 조절과 조향 제어, 차간 거리 유지 기능 등을 상황별로 최적화해 탑승자와 보행자를 보호하며 사고 위험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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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는 진보한 첨단주행보조시스템으로 일상 상황에서 운전자 부담을 줄이면서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센서의 영역도 확장했다. 360도에 가까운 더 넓은 범위에서 차량은 물론 주변 보행자와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한다. 수집한 정보는 지능적으로 서로 연계해 필요한 시점에 주행보조 기능에 활용한다.

액티브 주의 어시스트는 운전자 졸음운전과 운전 중 부주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 주의 어시스트에서 마이크로슬립 경고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운전자 디스플레이에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 20㎞/h 구간에서 활성화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는 빠르게 교차하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온보드 센서를 사용해 주행 중 차량이나 교차하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지를 기록한다. 충돌 임박 시 운전자에게 시각과 음향으로 경고한다. 브레이크 응답이 너무 약한 경우 상황에 따라 시스템이 브레이크 압력을 높여 보조한다.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자율 비상 제동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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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로 진화한 S클래스.

위급 상황 시 다른 도로 사용자를 인식해 회피에 도움을 주는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도 탑재했다. 전방에서 저속 주행 중인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을 감지할 수 있다. 정지해있거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인식할 수 있다. 108㎞/h까지 작동한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는 카메라를 이용해 도로 표시나 도로 가장자리가 교차하는 시점을 감지해 운전자가 의도치 않게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돕는다.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뉴를 통해 민감도를 조정할 수 있고 잔디밭 같은 도로 가장자리를 인식해 반응한다.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위험을 경고한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포함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는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가 가능해지면서 안전성을 대폭 향상했다.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한 시각적 경고 기능도 강화했다.

복잡한 도심이나 오프로드 등 다양한 도로에서 전방 차량과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도 주목된다. 충돌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100㎞/h까지 제동을 지원한다. 지형과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이 가능해졌다. 고속 도로 진출로 진입이나 심한 커브 길을 만났을 때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을 감지하는 경우 시트 사이트 볼스터를 부풀려 가상의 크럼플 존을 형성, 탑승자를 차량 중앙 쪽으로 밀어 보호한다. S클래스에 탑재한 첨단주행보조시스템 작동 여부는 운전석 3D 계기반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자동차와 차선, 트럭, 자전거 같은 도로 환경을 3D로 볼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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