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에 선정돼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 제조 지원센터 구축사업'과 'ICT 융·복합 첨단화학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사업'을 신청해 2개 모두 지원 대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은 기존 구축된 혁신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기존산업 고도화, 다각화를 추진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한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 제조와 첨단화학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제조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100억 포함)을 투입, 세포주 자동화 선별 시스템 등 장비를 확충한다.
시제품 제작과 배양·정제 공정, 특성 분석을 지원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참여한다.
사업을 통해 혁신 신약(항체) 신속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신약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해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내 항체 개발 관련 전문기관 부재로 기업의 해외 위탁 개발기관 이용 수요를 국내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CT 융·복합 첨단화학 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사업은 총사업비 90억원(국비 60억원 포함)이 투입되며 화학소재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에 유동화학(flow chemistry) 기반 연속흐름 반응시스템 장비구축,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 공정 전환 및 개발 지원, 전문 인력양성 및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참여하며 정체된 지역 정밀화학산업을 첨단화학산업으로 고도화해 지원기업 매출 10% 이상, 신규고용 창출 매년 4% 이상 향상을 목표로 한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지역 바이오메디컬과 첨단화학소재 분야에 대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산업 역량이 더욱 견실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