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전략적 팀 전투' 등 다양한 종목 e스포츠 국제 대회를 세계 각지에서 진행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10년 동안 국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 여러 종목으로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발로란트는 오는 9월 9일 독일 베를린에서 마스터스 스테이지3를 개최한다. 6월부터 7개 지역별 챌린저스 대회에서 수천 개 팀이 경쟁을 펼쳐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베를린에 출전하는 16개 팀을 가린다. 최종 우승팀에는 연말에 열리는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 직행이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와일드 리프트는 연말에 글로벌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지역 대회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5주 동안 열린 첫 공식 e스포츠 대회인 'SEA Icon Series' 프리 시즌에 54개 프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확인한 와일드 리프트는 글로벌 토너먼트 출전팀을 가리기 위한 행보에 돌입한다. 오는 6월부터 지역 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올해 4분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적 팀 전투(TFT)는 오는 10월 중국에서 글로벌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TFT는 네 번의 세트를 거치면서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지역별로 특화된 대회를 꾸준히 열었고 최근에는 지역별 대표를 선발한 뒤 운명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챔피언십을 열었다. 전세계에서 선발된 24명의 선수들이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8000만원)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끝에 한국 대표 '팔차선' 정인제가 우승을 차지했다.
웰런 로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선임 디렉터는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공개하겠지만 오는 10월 각 지역의 TFT 대표 선수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