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K팝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남미에 진출한다.
CJ ENM은 워너미디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맥스,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Endemol Shine Boomdog)과 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K팝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개발에 착수한다.
CJ ENM Mnet 제작진이 한국에서 기획·개발하고, 남미 지원자가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남미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남미를 타깃으로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건 CJ ENM이 최초다.
CJ ENM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Mnet의 축적된 기획·개발 역량에 현지 기업과 협업, 남미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방영되면 향후 남미에서 K팝 DNA를 가진 남성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K팝 아티스트와 남미 스타가 오디션 심사에 참여한다. 남성 아이돌 그룹은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콘텐츠 제작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HBO맥스·엔데몰 샤인 붐독과 협업하게 된 것”이라며 “K팝과 K-콘텐츠 특성을 모두 가진 오디션 프로그램에 기획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제작사와 협업, 남미 현지 특성까지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데몰 샤인 붐독은 멕시코 기반 제작사로 '마스터셰프 멕시코', 국제 에미상 시상식 외국어 미국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작품에 선정된 '엘 바토' 등 인기 작품을 선보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