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가 21SS시즌은 맞아 화가 백향목의 작품을 옷으로 만든다고 4일 밝혔다. 커스텀멜로우는 매 시즌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커스텀멜로우만의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화가인 백향목 작가와 함께 티셔츠, 액세서리 등 24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백향목 작가는시간과 일상에서 흔히 보는 평범한 소재를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으로 진지하지만 유쾌한 감정이나, 우울하면서 날카로운 이야기를 담기도 한다.
커스텀멜로우는 이번 협업 컬렉션을 위해 백향목 작가의 7개 작품ㅇ르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색채가 강렬하고 다양한 모티브들이 레이어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스텀멜로우는 모티브 일부만을 떼어 재구성하기도 하고 텍스트를 따로 떼어 소매 디테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자수나 패치 등의 다른 질감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작품의 배경 컬러를 아예 티셔츠 컬러로 선정해 위트를 주기도 했다.
손형오 커스텀멜로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컬래버레이션은 항상 도전이면서 즐거운 작업이다. 커스텀멜로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세계관을 펼쳐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업 또한 백향목 작가의 작품을 옷이라는 오브제로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커스텀멜로우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백향목 작가 협업 컬렉션을 7% 할인 판매한다. 또한, 판매 수익의 5%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해 국내 저소득 조부모 가정 지원 드림 사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