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남 하이브에듀(HYBE EDU) 사업대표가 신제품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과 함께 좀 더 다양한 글로벌 K팝 팬들의 문화적 소통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주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7일 하이브 신사옥 1층 미팅룸에서는 하이브 에듀 신제품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 시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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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에듀(HYBE EDU) 제공

이날 행사는 최영남 하이브에듀(HYBE EDU) 사업대표가 참석, 제품 구동방식과 특징, 활용법에 대한 주요소개와 함께 실제 제품을 시연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잇는 두 번째 한국어 교육 콘텐츠 패키지다.

이 패키지는 전세계 30만권 이상 출시된 전작 사용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모음 단위부터 글자구조와 받침 등 초중급 과정의 단계들을 세분화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을 여행하는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작의 프리퀄 시점을 적용, 캐릭터 보라로 투영된 학습자가 직접 접한 경험이 있는 여러 콘텐츠 속 포인트들을 다이어리 스타일의 스토리로 구성해 더욱 친숙함을 높인 바도 이목을 끈다.

최영남 하이브에듀 사업대표는 "전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첫 구매 당시와 3개월 이후 등의 기간을 두고 설문조사를 진행, 초급자 중심의 읽기·쓰기 학습 교재의 필요성을 판단하게 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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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코리안 위드 타이니탄'을 시연중인 최영남 하이브에듀 사업대표. (사진=하이브 에듀(HYBE EDU) 제공)

패키지 구성은 가장 핵심에 될 MotiPen과 교재·워크북 각 1권을 중심으로, 한글 자모음·단어카드 배키지, 한글 자모음 포스터, 한글표현 마스킹테이프, 스티커팩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구성품으로만 보면 국내 성인 대상 외국어 교재보다 더 풍성한 형태를 띤다. 아무래도 해외 성인팬들을 위한 교재로서의 몰입감과 함께 팬 굿즈 개념과 같은 맥락으로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교육내용을 보면 단모음/자음/이중모음/구조 및 받침/발음규칙 등 문법적인 측면을 섬세하게 담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한글 놀이' 챕터가 마지막에 자리한다.

타이니탄 캐릭터의 몸동작과 함께 형상화된 자모음 이미지와 함께, 각 글자들을 MotiPen 클릭으로 실제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각 부분별 하트(♡), 플레이(▷) 그림 클릭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콘텐츠 클립에서 들리는 실제 용어들을 되새길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최영남 하이브에듀 사업대표는 "전작 BTS버전은 해외수요를 가늠키 어려운 상황에서 학습목표보다는 다양한 문화요소들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 타이니탄 버전은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학습적인 부분을 좀 더 강조하면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을 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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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에듀(HYBE EDU) 제공

여기에 동봉된 QR코드 쿠폰을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MotiPen 매니저로 사용자의 이름과 최애멤버의 목소리를 선택 적용하면, 직접 펜을 통해 이용자의 학습을 응원하는 멤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TTS 기술과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접목, 교재 일부이긴 하지만 멤버별 보이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으로도 확대적용되는 바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교재의 흐름은 내달 3일부터 위버스샵에서 오픈될 7개 에피소드 구성의 TVOD와 함께 한국어 생초짜 아미(ARMY)들에게 몰입감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남 사업대표는 "런 코리안 위드 BTS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아티스트와 함께 학습호흡을 하고 있다는 인상과 함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팬콘텐츠 중 발음에 유용한 것 발췌해서 머신러닝 이후 tts 기술로 적용해 완성했다. 기술적인 수준 향상보다는 팬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 콘텐츠"라고 말했다.

물론 한계점은 있다. 실제 학습을 위한 발음은 방탄소년단의 보이스가 아닌 일반 교육음성으로, 정확한 교육은 가능하지만 몰입감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효과적인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제품 구성으로 인해, 실제 활용도 면에서 모두 활용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흡사 국내 미취학 아동이 다양한 교재구성에 처음에는 관심을 두더라도, 실제 소장만 할 뿐 사용하는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점과 흡사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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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코리안 위드 타이니탄'을 시연중인 최영남 하이브에듀 사업대표. (사진=하이브 에듀(HYBE EDU) 제공)

이는 패키지 단계를 조금 더 줄인 라이트 버전으로의 출시나, 내부 구성품들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추가 콘텐츠의 마련 등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여지가 있어 보인다.

최영남 하이브에듀 사업대표는 "지속적으로 무료 쿠키영상과 함께 영상중심의 콘텐츠를 병행보급하며 학습을 원하는 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방식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컨대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 패키지는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을 다각적으로 활용함과 더불어, 생초짜부터 중급수준까지 체계적으로 한국어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구조를 갖춘 패키지라 할 수 있다.

또한 철저히 녹음위주로만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작 BTS버전에 비해, 아티스트의 개별 콘텐츠에서 발췌적용한 인공지능 음성기술을 접목한 MotiPen에 있어,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물론 이를 활용한 더욱 다양한 아티스트 IP콘텐츠 파생을 가늠케 하는 바로도 비쳐진다.

이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실질적인 만족과 함께, 아티스트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기 위한 해외팬들의 노력에 부응하는 바로서 다가설 전망이다.

최영남 하이브에듀 사업대표는 "상위레벨이라 할 수 있는 BTS 버전보다는 좀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 결과는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셜채널과 업데이트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들의 모습을 확인해보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영남 사업대표는 "응원하는 아티스트들이 지닌 문화적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팬들과의 소통폭을 좀 더 넓히기 위한하는 아티스트의 상호소통 관계를 돕고자 하는 것이 하이브에듀의 사명이다. 이번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패키지들을 거듭 선보이며 이러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