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패럴로이드(PARALOID)를 골프볼 커버에 사용
하이브리드 커버가 긴 비거리, 부드러운 타구감, 최적의 스핀 컨트롤 제공
트리플 트랙 테크놀로지 적용으로 쉽고 정확한 정렬 가능
캘러웨이골프가 신소재 패럴로이드와 신기술을 접목한 소프트 골프볼 'ERC 소프트 트리플 트랙'을 출시했다.
캘러웨이골프의 창립자인 '일리 리브스 캘러웨이(Ely Reeves Callaway)'의 이니셜을 딴 골프볼로 골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ERC 소프트' 골프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제품 'ERC 소프트 트리플 트랙'은 새로운 2세대 하이브리드 커버를 장착해 긴 비거리와 부드러운 타구감, 뛰어난 스핀 컨트롤을 완벽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커버에는 글로벌 기업인 다우 케미컬 (The Dow Chemical Company)의 신소재 패럴로이드(PARALOID)가 사용됐다. 패럴로이드(PARALOID)는 탄성이 우수한 작은 입자로 골프볼 커버의 다른 소재들과 융합되어 볼스피드의 증가, 높은 탄도, 낮은 스핀을 발생시켜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국내 제3기관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캘러웨이골프 측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에서 실시한 로봇 테스트 결과, 볼스피드는 약1%, 백스핀은 약5% 감소, 론치 앵글은 약 3% 증가되어 기존 모델 대비 약 4m의 비거리가 늘어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ERC 소프트 트리플 트랙'에는 하이 에너지 코어(High Energy Core)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 코어는 하이스피드 맨틀(High Speed Mantle)과 결합, 골프볼의 탄성과 스피드를 증폭시켜준다고 한다. 회사측 관계자는 "하이스피드 맨틀은 코어와 커버의 중간에서 보다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하고, 그린 주변에서 스핀 컨트롤을 향상시켜준다"고 덧붙였다.
트리플 트랙 정렬 기술이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트리플 트랙 정렬 기술은 캘러웨이가 2019년 출시한 ERC 소프트 골프볼에 업계 최초로 적용해 큰 화제를 모았던 기술로 배열시력(Vernier Hyper Acuity: 두 개 이상의 물체가 평면상에서 일렬로 서 있는지를 판별하는 능력)을 강화시켜 일반적인 한 개의 선으로 정렬하는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높은 정렬의 정확도를 제공, 퍼팅 성공률을 크게 높여준다고 알려져있다.
3피스 구조로 6각 딤플을 채용한 ERC 소프트 골프볼 소비자가격은 7만5천원(더즌)이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