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정부 평가 '최고 특구'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지난해 성과평가 결과, 전북이 대덕 특구와 함께 전국 연구개발특구 중 최상위 등급인 우수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북은 세부 평가항목 3개 중 2개 지표를 S등급, 1개 지표를 A등급 받았다. 과기부는 이번 성과평가를 통해 확정된 특구별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비 인센티브 예산(성과금)을 차등 배정할 예정이다.
전북 특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21억원의 성과금을 지원받게 되면서 매년 지원되는 100억원 상당의 특구육성 사업비에 성과예산이 추가돼 더 많은 혜택이 도내 기업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특구는 지난해 말 △전북특구육성 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 누적 142개사 △첨단기술기업 지정 19개사 △창업 189건 △기술이전 및 출자 336건·211억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전북특구 육성사업을 위해 약 100억원 규모로 기술 발굴 연계와 기술사업화 역량강화·기술창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이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다음달 준공되는 전북테크비즈센터를 중심으로 전북 특구가 지역혁신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특구법에 따라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 등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지자체 특구 발전 기여도 등에 대해 매년 성과평가를 실시한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