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R&D역량 강소특구에 접목" 유동욱 KERI 원장대행

Photo Image
유동욱 KERI 원장대행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시설을 십분 활용해 특구 기업을 지원하고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산업을 특구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창원 지역산업 혁신에 기여하겠습니다.”

유동욱 KERI 원장대행은 “창원 강소특구에서 KERI는 기술핵심 기관으로 특구 성공적 안착과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12개 강소특구 가운데 정부 출연연이 기술핵심기관을 맡은 곳은 서울 KIST와 창원 KERI 둘 뿐이다. 유 원장대행은 “KERI는 지능전기 공공기술을 특구 기업에 출자 및 이전해 기술창업과 사업화에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 공공기술, 인력, 실증 장비 등을 특구를 무대로 개방·공유해 나가면 어떤 특구보다 빼어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KERI는 지난해 19개 기업 특구 입주 세팅을 완료했다. 2023년까지 테크비즈센터를 건립해 3D 디지털·제조 AI 역량을 갖춘 특구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창원 강소특구를 창원 IT밸리 시발점으로 만든다. 특구 배후공간을 확장해 신기술 R&D와 사업화 준비 공간도 추가 조성한다.

유 원장대행은 “지난해 연구소기업 발굴 설립, 기술 이전과 사업화 진행, 투자 유치 등 여러 성과를 거뒀지만 무엇보다 창원시의 과감한 지원으로 특구 주요 대형 인프라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창원 강소특구는 신기술 R&D는 물론 전문 인력 양성, 기술창업을 원스톱 지원하며 창원 산업 구조 고도화를 이끄는 거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창원 강소특구 비전은 지능전기·기계 융합으로 창원에 4차 산업혁명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KERI 혁신 역량과 다양한 지역 혁신주체 역량을 결집해 기술 융합과 제품 혁신뿐 아니라 과학기술 기반 창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