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네오 QLED' TV 눈길
게이밍·홈 오피스 등 다양한 활용 체험
냉장고·세탁기 등 '비스포크 홈 가상 조합'
갤럭시 폰 사용법 소개...소비자 소통 강화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발견하고,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하라.”
삼성전자는 월드IT쇼에서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과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할 체험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TV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과 함께 스마트폰, 노트북까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 LED·네오 QLED 8K 등 프리미엄 TV와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홈, 갤럭시 S21·갤럭시 Z폴드2 등 최신 모바일 기기를 소개했다.
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16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에 빛나는 삼성 프리미엄 TV '네오 QLED' '마이크로 LED'가 자리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차세대 초프리미엄 TV로 주목 받는 네오 QLED 8K는 기존 대비 40분의 1 크기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으로, 밝기를 4096단계로 정교하게 제어하는 '네오 퀀텀 매트릭스'가 탑재됐다. 관람객은 두 프리미엄 TV의 차별화된 화질과 게이밍, 홈 트레이닝, 홈 오피스 등 다양한 활용 경험을 직접 체험했다.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제품 유형과 패널을 선택하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Z플립 5G 등 최신 모바일 기기도 소개했다.
삼성 부스에는 소비자가 직접 차별화된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게 체험하는 공간을 대거 마련했다. 제품을 보고, 만지는 것을 넘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는 등 정보 제공과 소통 기회를 넓히며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모바일존이다.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의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을 알리기 위해 '갤럭시 S21 모먼트 사진관'을 열어 해당 기기로 찍은 다양한 사진을 전시했다. 또 삼성 최신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팬 클래스'도 열어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여기에 마치 미용실을 연상하는 테이블을 마련해 직접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체험 행사도 열어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 관람객은 “최신 모바일 기기를 보면 단순히 성능만 어느 정도 개선됐는지 확인했는데, 이번 행사에 오니 그동안 몰랐던 기능이나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유익했다”고 말했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된 갤럭시 S21 울트라는 S펜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부터 노트필기, 미세한 사진 편집 등도 가능하다. 갤럭시 Z폴드2는 스마트폰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고, 갤럭시 Z플립 5G는 제품을 다양한 각도로 펼쳐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나만의 갤럭시 Z폴드2 케이스 꾸미기' '비스포크 홈 가상 조합' 등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행사도 개최해 삼성 가전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채널로 삼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가전도 하나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도구가 된다”면서 “이들 취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고객도 제품을 직접 경험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하는 창구가 되는 만큼 적극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