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넥스, 시리즈C 투자 유치...총 누적투자 305억원

리보헥산(RNA)유전자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레모넥스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다수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305억원의 누적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모넥스는 약물전달 플랫폼 DegradaBALL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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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케이클라비스-메타인베스트먼트, 퀀텀인베스트먼트, 펜쳐인베스트먼트, DB금융투자,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L&S벤처캐피탈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레모넥스의 DegradaBALL 약물전달 플랫폼은 RNA, 항체, 싸이토카인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하고 장시간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조직과 장기에 대한 치료제 또는 백신에 적용할 수 있다.

레모넥스는 투자금을 DegradaBALL 나노바이오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LEM-S401의 글로벌 임상1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LEM-S401은 외상이나 외과적 수술 후에 발생하는 비대흉터를 치료하는 siRNA 치료제다. 기존 개발중인 의약품보다 투여 횟수와 총 투여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면역항암제 BALLkine-2와 면역항암제 LEM-S403의 생산공정 확립 및 연구 개발에도 집중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투자 주요 포인트로 “약물의 유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투여 편의성을 가진 약물전달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 수요 증가”를 꼽았다.

박주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책임심사역은 “레모넥스는 글로벌 트렌드 및 수요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 약물전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레모넥스는 최근 대표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하고 내년 성장성특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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