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0~40대 취업 저조 인구감소 영향 있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40대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과 관련 청년층 인구감소의 영향이 일부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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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질의에 답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총리 대행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병수 국회의원의 일자리 감소 문제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청년 일자리 감소 문제는 정부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서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으로 표상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참담한 실패”라며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에 이미 우리 경제기반은 붕괴되었다”고 했다.

관련 근거로 우리나라의 설비투자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줄어들었고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산업 생산능력마저 감소한데다 제조업 생산능력은 1971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일자리 정책에 대해 “비정규직 일자리만 95만개 증가시키면서 젊은이들의 분노만 키웠다”며 청년층 일자리 감소 문제를 제기했다.

홍 총리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고용의 큰 충격이 왔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는다”며 “올해 3월 들어 취업자들이 늘고 있고, 30~40대는 매년 인구가 줄어 취업수가 줄어드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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