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유오케이(대표 오치훈)는 가상현실(VR)에서 의사와 환자가 만나 비대면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VR 비대면 재활의료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증을 통해 진료 예약을 하고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VR 디바이스를 착용해 실제 대면하듯 케어코디네이터와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UI·UX)과 병원 시스템 특성을 고려해 모바일 앱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최적화했다. 모바일 앱에서 재활훈련이나 개인 운동 데이터를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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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케이가 개발한 VR 비대면 재활의료 서비스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유오케이는 광주지역 병원을 실수요처로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지역 특화산업 분야인 생체의료 분야와 VR 기술을 융합해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산업용 VR 콘텐츠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생산하는 일반인 운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도 개발하고 있다. 센서를 활용해 공공체육시설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체육시설물 관리와 이용도를 분석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치훈 대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VR을 활용해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재활의료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 생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