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걸린 외계인?...도로 위 나타난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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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남성이 직접 소형차를 개조해 만든 UFO 모양의 차량. 사진=페이스북(Crawford County Sheriff's Office, Missouri)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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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남성이 직접 소형차를 개조해 만든 UFO 모양의 차량. 사진=페이스북(Jennifer Lynn) 캡처

미국에서 고속도로 위에 나타난 UFO(미확인 비행 물체) 차량이 경찰 단속에 걸려 화제다.

2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주리주(州) 크로포드 카운티 경찰관은 최근 뉴멕시코주 로즈웰 방향 고속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중 수상한 UFO를 발견하고 멈춰 세웠다.

해당 차량은 차선을 위반하고 인디애나주에서 발급받은 만료된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경찰은 차량 크기 등을 고려해 차선 위반이 어쩔 수 없었다고 보고 위반 사항에 대한 서면 경고만 전달했다.

로즈웰은 과거 UFO가 추락했으나 이를 미국 정부가 감추고 있다는 음모론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에 매년 외계인 관련 컨벤션, 축제, 영화 엑스포 등이 열린다. 차주는 7월 초 열리는 UFO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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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남성이 직접 소형차를 개조해 만든 UFO 모양의 차량. 사진=페이스북(Crawford County Sheriff's Office, Missouri)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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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남성이 직접 소형차를 개조해 만든 UFO 모양의 차량. 사진=페이스북(Crawford County Sheriff's Office, Missouri) 캡처

경찰은 독특한 차량을 몬 운전자와 기념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이 사진은 1만 2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운전자는 이미 UFO 차량으로 인디애나 유명인사였다. 이 차량은 그가 10년 전 GM의 소형차 브랜드 '지오'의 메트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다. 독특한 모습 때문에 2005년 지역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오, 외계인이 착륙했다”, “외계인을 잡았다가는 레이저 무기에 맞아 죽을지도 몰라” 등 농담을 던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