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코스닥1000, 20년7개월만에 제2벤처붐 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2일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것을 두고 “제2의 벤처붐이 왔다”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코스닥 1000, 이 숫자를 다시 보는데 20년 7개월이 걸렸다”면서 “20년 7개월만에 '벤처열풍'이 다시 불고 제2벤처붐이 왔다”고 평했다.

그는 “지난 1월 중기부는 코스피 3000 시대 진입을 맞아 중소·벤처기업이 주식시장에서 갖는 위상에 대해 발표했다”면서 “국내 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13개사, 코스피 시장에 4개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에 시총 상위 20위 내 벤처기업은 2001년 6개사에 불과했지만 2010년 10개사, 2020년 13개사로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성장을 이끈 마중물인 펀드 상황만 봐도 '벤처 열풍, 제2벤처붐'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최근 5년간 청산한 펀드의 연간 수익률 증가추세는 2018년도를 제외하고 청산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 중 코스닥 IPO(기업공개) 기업 수가 많을 수록 수익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펀드 결성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국민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이 우리 경제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대한민국 경제의 봄~ 제2벤처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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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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