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와이콤비네이터 등으로부터 36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다날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3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비즈니스모델과 AI 구성원의 전문성과 기술력, 성장 속도를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마크비전은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평균 25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출시 7개월만에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삼양식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마크비전은 현재 아마존, 쿠팡,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25개국 60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가품의 적발 및 삭제 처리를 자동화해주는 AI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의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국내 20여개 플랫폼을 추가 연동하며 모니터링 영역을 크게 확장한 바 있다.

마크비전은 이번 투자금을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범위를 불법복제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한다. 미국에 글로벌 본사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분야별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확충하여 더욱 급진적인 혁신을 꾀하려 한다”며 “전 세계 고객사들의 필수재 AI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강준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마크비전은 날카로운 문제정의와 차별화된 AI기술력을 바탕으로 IP보호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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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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