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운전 드라이버가 고객의 차량 위치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공유킥보드를 통해 저렴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대표 김상훈)가 타다 대리기사에게 공유 전동킥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쏘카 자회사 VCNC는 타다 서비스와 함께 대리운전 '타다 바로대리'를 운영 중이다. 씽씽과 VCNC은 타다 대리 호출을 운행 완료하는 모든 기사에게 씽씽 할인권을 증정한다. 씽씽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매주 타다 대리 호출을 두 건 이상 수행하는 타다 드라이버는 씽씽 할인쿠폰을 받게 된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평일 기본요금 면제 혹은 심야 기본요금 할인혜택을 챙길 수 있다. 쿠폰은 타다 대리 드라이버 앱인 '핸들모아'에 등록된 휴대전화로 자동 발송된다. 씽씽 앱에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쿠폰을 사용시 반납 지역에 따른 추가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인표 피유엠피 전략기획팀장은 “타다와 제휴로 심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드라이버에게 비용 감소 및 이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다 바로대리는 대리운전 호출 수락 후 15분 내 기사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지난 3월부터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오후 7시부터 오전 3시까지 강남·서초·송파 지역에서 출발, 서울 전역에 도착하는 모든 호출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경유지 제한은 없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