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HYBE), 저스틴 비버 소속사 '이타카홀딩스' 인수…美 진출 본격화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 소속사 '이타카홀딩스'를 레이블에 포함시키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토대를 튼튼히 한다.

2일 하이브는 DART 등 공시채널을 통해 해외 음반 레이블 업체 이타카홀딩스의 인수합병을 공식발표했다.

인수방식은 미국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 지분매입을 통해 투입한 한화 1조700억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빅히트 아메리카 자회사 BH Odyssey Merger Sub LLC와 이타카홀딩스를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Photo Image

이타카홀딩스는 연예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음반 레이블로, 지난해 매출액만 1554억원에 달한다. 현재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하이브의 인수합병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의 아티스트 IP를 빅히트 레이블즈로 품는다는 것과 함께,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게펜레코즈-빅히트 합작 레이블 출범예고에 이어 본격적인 미국진출을 위한 발판을 더욱 두텁게 하는 바로서 의미를 띤다.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미국 법인을 통해 해외 레이블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자 함"이라고 합병목적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