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공공배달 앱 '배달의 진주' 전통시장으로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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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규 스마트마켓서비스 대표(오른쪽)와 이상은 런앤플라이 대표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진주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진주'가 '런'과 함께 달린다.

'배달의 진주' 운영사 스마트마켓서비스(대표 김세규)는 배달대행 서비스 '런' 운영사 런앤플라이(대표 이상은)와 진주 전통시장 배달·배송 업무 제휴를 맺었다.

배달의 진주는 진주시 400여개 음식점 대상 시범서비스에 이어 이달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오는 7월 전통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배달 중개수수료는 2%로 민간 앱보다 세배 이상 저렴하다. 진주사랑상품권 사용 시 주문 금액 10%를 할인해준다.

스마트마켓서비스와 런앤플라이는 전통시장별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POS 설치를 지원해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보유 인력, 가맹점 정보를 공유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배달·배송 업무 뿐 아니라 진주시와 협력해 진주 시민을 대상으로 배달의 진주 앱 설치와 이용 확대 마케팅도 공동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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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진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런'은 배달 라이더 350명으로 진주 배달 대행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진주 최대 배달대행서비스다. 인접 지역 콜 공유 기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속 배달, 자체 유류비 절감 등 효율적 운영이 강점이다. 실시간 자동 정산으로 소비자는 물론 라이더의 만족도도 높다.

김세규 대표는 “배달의 진주는 지역 소상인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공익 서비스다. 효용성이나 민간과 경쟁 등 현실적 한계를 넘어 활성화하려면 운영사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마켓서비스가 '배달의 진주' 시범 운영 기간에 가맹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8곳이 공공배달 앱 출시와 서비스에 긍정 반응을 나타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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