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R&D사업 성과평가와 지원 예산 연계 확대

예산 환류로 연구개발 투자 실효성 제고
12개 사업 대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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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원장 김병진)은 '2021년 부산시 연구개발(R&D)사업 성과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시 자체 R&D사업과 시비 투입 국가 R&D사업 가운데 '4년 이상 사업'으로 부산시 6개 부서 12개다.

이번 성과평가는 '국가 R&D 성과평가' 제도에 따라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부산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이다.

사업별 3년 주기로 △성과계획 적절성 △목표 달성도 △지역 파급효과 △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우수', '양호', '미흡' 3개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결과는 '2022년도 부산 R&D사업 예산 배분·조정'에 반영, 지역 R&D 예산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 우수 성과에 포상을 연계, 지역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업의 질적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성과평가에서 지난 평가결과에 따른 조치사항을 반영하지 않은 경우 감점이 부여된다. 평가 과정에서 사업별 미흡한 부분에 대한 사업 개선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김병진 원장은 “그간 성과평가를 통해 부산 R&D사업은 양질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대전과학기술진흥원, 충남과학기술진흥원 등이 부산 성과평가 제도를 벤치마킹해 곧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성과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제2차 부산시 R&D사업 성과평가 기본방향(2022∼2025)'을 수립하고 지역 R&D 성과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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