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맞아 변신...빙그레 '멘붕어싸만코·졸음사냥' 한정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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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대표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더위사냥이 만우절을 맞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붕어싸만코는 불닭소스를 첨가해 매운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인 '멘붕어싸만코'로 변신한다. 제품명을 지을 때도 정신이 흔들리거나 흐릿해지는 상황을 표현한 '멘붕'과 '붕어싸만코'를 합성해 재미를 더했다. 불닭소스의 스모키하고 매운맛과 붕어싸만코의 통팥시럽,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묘하게 어울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출시 전 실시한 내부 사전 조사에서 '매운 불닭이나 떡볶이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거나 '처음에는 별로 맵지 않은 거 같은데 먹을수록 매워지지만 계속 당기는 맛'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멘붕어싸만코는 120만개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더위사냥은 이번에 '더위'대신 '졸음'을 사냥한다. 에너지드링크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한 '졸음사냥'은 타우린 1000mg이 함유되어 있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너지드링크 한 캔 분량의 타우린 함유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맛 역시 에너지드링크에서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청량하고 새콤한 맛을 구현해 익숙하게 느껴진다.

빙그레 관계자는 “만우절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색 제품을 기획했다”며 “익숙한 제품의 새로운 모습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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