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창사 37주년 SK텔레콤, 세계 최초·최고 이동통신 역사

1984년 이동통신 서막 열어
CDMA, LTE-A 세계 첫 상용화
2019년 5G 상용화로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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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37주년을 맞은 SK텔레콤 역사는 우리나라 이동통신 역사이자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역사다. 2세대(2G)부터 5세대(5G)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세계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SK텔레콤이 존재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창사 이후 현재까지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통신 진화를 선도, 이용자 편의 제고는 물론이고 ICT 산업 발전, 국가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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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식회사 현판식(1984.3.29)

◇한국이동통신서비스 설립(1984년)…이동통신 대중화

SK텔레콤 모태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는 1984년 차량전화 및 무선호출 서비스를 개시, 대한민국 이동통신 서막을 열었다.

1984년 3월 29일 설립 등기를 완료한 한국이동통신서비스는 4월 차량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88서울올림픽 개막 2개월 전인 1988년 7월, 휴대용 이동전화서비스를 선보였다. 1991년 12월에는 이동통신 100만 가입자를 확보, 이동통신 대중화를 앞당겼다.

1994년 선경그룹(현 SK그룹)은 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주식 23%를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했다. SK텔레콤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위 이통사로 거듭나는 출발점이자, 대한민국이 21세기 ICT 강국으로 향하는 초석을 놓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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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CDMA 상용화 기념행사에서 이수성 당시 국무총리가 시험통화 하는 모습(1996. 4.1)

◇세계 최초 CDMA 상용화(1996년)…이동통신 기술 선도

한국이동통신은 1996년 1월, 세계 최초로 CDMA(2세대)를 상용화하고 4월 1일 상용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CDMA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CDMA 상용화·표준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CDMA 기술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 이동통신 위상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기술 주도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한국이동통신은 1997년 3월 SK텔레콤으로 사명을 변경, 이동통신 대표로 입지를 다졌다.

SK텔레콤은 1999년 7월 신세대 전용 이동통신 브랜드(TTL)를 출시, 이동통신 마케팅 신기원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음성에서 데이터로 이동통신이 진화하는 시대를 대비해 1999년 8월 무선으로 최고 114kbps를 구현하는 IS-95B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했다.

2000년 1월에는 이동환경에서 국가 간 IMT-2000 시험통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2000년 12월에는 최고 점수로 IMT-2000 비동기사업자로 선정돼 2003년 12월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2000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CDMA2000 1X(2.5세대) 상용서비스를, 2002년 1월에는 동기식 IMT-2000(CDMA2000 1X EV-DO)(3세대) 상용서비스를 잇따라 개시했다.

SK텔레콤은 2006년 7월 3G 데이터 통신 시대 핵심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 'T'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006년 5월 세계 최초로 휴대폰 기반 HSDPA(3.5세대) 서비스를 상용화, 본격적인 데이터 통신 시대를 열었다.

◇LTE 상용화(2011년)…새로운 모바일 시대 열어

SK텔레콤은 2011년 7월 국내 최초 4세대(4G)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12년 1월 31일 세계 LTE 제공 이통사 중 최단 기간에 LTE 고객 100만명 확보에 성공했다.

2013년 6월에는 LTE에 비해 두 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유선보다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2014년 1월에는 최대 300Mbps 속도 3밴드 LTE-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세계 최고 이동통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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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5GX 론칭쇼에서 상용화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2019. 4.3)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개시(2019년)…AI 컴퍼니로 전환 중

2019년 4월 3일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해 8월 21일 5G 100만 가입자 돌파 등 각종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달성하며 현재까지 5G에서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NEW ICT' 사업 영역에서 인수합병(M&A),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초협력을 통해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내며 빅테크(Big Tech)기업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전체 ICT 패밀리 상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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