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24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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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뷰의 극세동축(Micro-coaxial) 케이블 조립체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대표 김병남)는 총 24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센서뷰는 5G 스몰셀용 초소형 전송선로 대량 생산체제 구축과 5G 디바이스용 케이블·안테나 개발에 유치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5G 반도체 선두기업의 글로벌 승인벤더 목록에 등록된 센서뷰는 상반기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가는 5G 스몰셀의 전송선로 공급사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안정적 품질과 공급물량 유지를 위한 자동화 설비 확충이 가능해졌다. 내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5G 디바이스용 부품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총 7개사다. 이 중 3개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5G 중요 부품의 소재·설계·제조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두산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공정·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5G 시스템을 비롯, 단말기용 케이블과 안테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오킨스전자는 미세 부품 초정밀 가공과 금형 설계 완성도와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밀리미터웨이브(mmWave)·5G 초소형 부품 생산 전략 파트너로 협업할 예정이다.

김병남 대표는 “차별화된 성능의 국산 5G 부품을 개발·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저손실 재료, 소재 융합, 고성능 설계, 정밀 가공,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업계 최고 투자자들과 협업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5G 스몰셀의 고객사 양산 승인이 3월 말로 예상 된다”며 “센서뷰는 이 시스템에 전송선로를 공급하는데 있어 고객사인 5G 반도체 선두기업이 지정한 다수의 조립 업체가 요구한 까다로운 생산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센서뷰는 나노 소재 기술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화 케이블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 이슈인 전자파 차폐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국토부 항공 기술 지원사업 수주(20억원 규모)를 통해 이 제품의 항공 관련 신뢰성 시험 및 인증 테스트를 거쳤다. 이를 기반으로 센서뷰는 기 제품 거래처인 스페이스엑스를 비롯해 미국 국방 분야 사업 진출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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