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5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SK텔레콤과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한전과 SK텔레콤은 제주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주시민에 제공한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통신 데이터와 융합해 1인 가구 안부 이상 징후를 지자체 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한 예로 전력 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고 핸드폰 통화량과 문자발신횟수가 전혀 없을 때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한전과 SK텔레콤은 이번 MOU로 전력·통신 데이터 수집,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제주시는 서비스 수혜희망자 모집, 개인정보 동의서 확보를 수행한다.
한전은 2019년 광주시 우산동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 서귀포시, 경기 시흥시 정왕본동에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제주시와 MOU로 제주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번 서비스로 제주도 전역 1인 취약가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향후 한전은 전력 빅데이터 및 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