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271>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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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전자디자인고 학새이 실습하고 있다.

부산 부일전자디자인고는 1992년 6월 설립됐다. 인성교육 바탕 위에 전문성 교육을 추구하는 IT·디자인 특성화 고등학교다. 2008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 예산 지원을 통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2학년부터 2년간 학교 교육과 기업 훈련을 병행, 전공지식 및 현장실무 역량을 키워내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기업 맞춤식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 기업 만족도가 높다. 학생 훈련 기간은 근무 경력으로 인정된다. 근무 시간에 따른 훈련비도 지원된다. 졸업 후에는 대학과 연계해 도제 기업에 계속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에는 부산지역 특성화고 8개교를 지원하는 2021년도 혁신지원사업 '실력을 키우는 학교'에도 선정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취업 마인드를 제고하고 부산지역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체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을 전수해 지역 연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공 분야 직무를 고려해 희망하는 기업체 현장에서 실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운영한다.

특히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자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협약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1팀 1기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중소기업 이해연수와 취업캠프, 전공동아리 등을 운영해 기업에 대한 인식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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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전자디자인고 학생들이 기업탐방을 하고 있다.

또 교내대회 2회 이상, 산업체 맞춤형 자격증 3개 이상 취득 학생에게 학교장이 인증하는 교내 명장제를 수여해 학생들 자부심을 높이는 제도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자격증왕, 독서왕, 봉사왕 등 다양한 학교장 인증제를 실시해 학업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한다.

취업 성과 및 기능대회 성과도 훌륭하다. 삼성전자 졸업생 공채와 재학생 공채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이 합격하는 한편, 부산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20년째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8년에는 졸업자 145명 중 삼성전자 등에 37명(25.5%), 2019년 졸업자 166명 중 농심,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에 38명(22.9%), 2020년 졸업자 139명 중 공기업 부산신항만공사 등에 47명(34%)이 취업했다.

성과가 좋다 보니 중도탈락률과 결석률이 매우 낮다는게 학교 관계자 설명이다. 중기청 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취업캠프, 진로캠프, 인성캠프 등을 통해 학교 만족도도 높다.

직무 관련 동아리 외 축구부와 배구부, 피구부, 농구부, 국궁부 등의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국궁부와 여자 배구부는 부산시교육청 대회에서 우승을, 여자 배구부는 전국대회에 부산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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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전자디자인고 전경

서태원 부일전자디자인고 교장은 “신산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우리 학교는 경치가 무척 좋다. 이러한 경치에서 호방한 기운을 더 키워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직업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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