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LG엔솔-SK이노 배터리 특허 침해 예비결정 내달 2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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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전기차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 예비결정을 당초 19일(현지시간)에서 내달 2일로 연기했다.

ITC는 이날 홈페이지에 예정됐던 예비결정 일정을 내달 2일로 2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예비결정을 연기한 배경에 대해서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비결정은 특허권 및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 대해 ITC 행정판사가 내리는 예비적 판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ITC는 지난해 2월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로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ITC로부터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예비결정이 2주간 미뤄지면서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도 8월 2일로 2주 순연됐다.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은 양사의 배터리 분쟁의 연장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분리막 관련 미국 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ITC에 관련 조치를 요청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