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웨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5G 특허 사용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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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자사 5세대(5G) 이동통신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로열티를 부과한다.

화웨이는 “단말기 판매가격에 따라 납득할 만한 비율의 로열티를 부과하려고 한다”며 “5G 스마트폰 한 대당 최대 로열티 상한선은 2.5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웹사이트를 통해 특허 미니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노키아 등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노키아는 5G 표준특허에 대해 단말기 한 대당 3.58달러 로열티를 부과했다.

화웨이가 5G 특허에 로열티를 부과할 경우에 미국 제재로 잃어버린 매출을 상당 부분 보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5G 관련 특허 300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재산권 연구 조직인 그레이B에 따르면 화웨이 5G 특허 중 18.3%가 필수표준특허다.

프란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전 사무총장은 “화웨이가 5G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수수료 구조를 공개함으로써 R&D 투자에 대한 공정한 수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상호운용성, 신뢰성, 투명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표준이 보다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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