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갤럭시S21...아이폰12, 상위 25개 순위권에도 못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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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사진=삼성전자

'아이폰12' 5G 성능이 경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5일(현지시간) 오픈시그널 자료를 인용해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다운로드 속도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삼성 갤럭시S21이 차지했다. 평균 속도 56Mbps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상위 25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삼성 스마트폰은 상위 25개 스마트폰 중 60%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위 외에도 △갤럭시노트10 플러스(4위) △갤럭시S21 울트라(5위) △갤럭시노트20(6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저가 A시리즈도 눈에 띈다. 지난해 5G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A71(18위) △갤럭시A51(24위)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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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사진=애플

아이폰12는 애플 첫 5G 스마트폰이다. 4G 기반 전작에 비해 속도가 약 2.3배 향상됐으나 경쟁 안드로이드폰에는 미치지 못했다.

평균 속도는 아이폰12 프로와 프로맥스가 각각 36.9Mbps, 36.2Mbps였다. 기본형과 미니는 29.6Mbps, 32.9Mbps로 1위를 차지한 갤럭시S21과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아이폰12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일한 퀄컴 5G 모뎀을 사용한다. 분석가는 모뎀이 아닌 무선주파수(RF) 설계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시그널은 "갤럭시S21은 3세대 5G 제품인 반면 애플은 아이폰12가 처음"이라며 "(애플은) 주요 부품인 RF 프런트엔드 디자인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