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장비 전문 업체인 디지패스트(DIGIFAST)는 스페인 게임단 '팀 퀘소(Team Queso)'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협약을 통해 디지패스트는 올해 선수단에 지원금을 제공한다. 동시에 디지패스트는 팀의 공식 유니폼과 웹 사이트 등에 자사 로고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팀 퀘소는 지난해 12월 '클래시 로얄 리그 2020' 결승전에서 한국의 SK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퀘소는 클래시 로얄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e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팀 퀘소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게임 팬들에게 디지패스트를 알릴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며 “협업을 계기로 팀 퀘소와 디지패스트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 사회적 활동과 e스포츠 후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디지패스트는 미국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 '빅 리그'를 시즌 1부터 3까지 후원했다. 미국 전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올 스타 e스포츠' 대회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후원하고 있다. 향후 한국 e스포츠 팀과 스폰서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패스트는 보안장비 전문 업체 대만의 U-리치 그룹의 자회사다. 뛰어난 성능과 긴 수명을 가진 게이밍 장비를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해 뛰어난 게이밍 장비들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회사 주력 NVMe 제품군은 에이스, 나이트, 셰브론이 있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에게 최대 3470MB/s 읽기 속도와 3000MB/s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디지패스트 프리미엄 게이밍 키보드 LK시리즈는 무접점 광축 방식 키보드다. 이를 통해 기계식 키보드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이중 클릭 현상을 해결했다. 키 입력 수명은 1억회다. 본체에는 알루미늄을 적용, 기존 플라스틱 제품보다 견고하다. 방수 기능도 갖췄다.
게이밍 마우스 NF24는 픽스아트 고성능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대 1만2000 마우스 감도(DPI)를 지원한다. 5000만회 이상 클릭을 견딜 수 있는 옴론 스위치도 탑재했다.
게임용 헤드셋은 아폴로 X2는 범용성 높은 제품이다. 3.5mm 스테레오 단자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패스트 제품 국내 유통은 디지털존에서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존은 영상 장비와 네트워크 관련 전자제품, 전자문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