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과서 '밀크T' 14만명 돌파...교사, AI 협업으로 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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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과서 밀크T의 비대면 일대일 인공지능(AI) 맞춤 학습관리 모습

천재교과서의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 '밀크티(밀크T)'가 정회원 14만명을 돌파했다. 관리 교사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학습 시스템 간 협업을 통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통했다.

10일 천재교과서는 최근 자사 밀크T 정회원이 14만명을 돌파하며 학습자가 지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밀크T는 AI를 활용해 학생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관리교사가 개개인에 맞춘 학습계획과 일대일(1:1) 상담을 제공한다. AI가 제공하는 학생 데이터는 기본적 학습시간과 학습률, 주로 이용하고 흥미를 느끼는 학습 콘텐츠와 취약점(오답현황), 또래집단 대비 어느 정도 성취도를 거두고 있는지를 제공한다.

관리교사는 학생 관리페이지를 통해 세세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이러한 학습 관련 데이터를 파악하고 학습 피드백과 동기부여, 정서적 상담을 제공한다. 어떤 과목 단원을 어려워하는지를 확인하고 부진학습에 대한 상담과 학습 패턴의 변화 확인으로 학생 스케줄을 확인하고 학습량을 조절한다. 짧은 시간 동안 방문이나 채점, 대화 등을 통해서 파악이 어려웠던 학생 상태를 AI를 통해 빠르고 쉽게 파악해 맞춤형 관리를 해준다.

관리교사와 AI가 협업해 학생 개개인에 맞춤화된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다. AI는 빅데이터를 통해 성적, 성향, 성격까지 분석한다. 기술이 제공하기 어려운 정서적 부분은 인간 교사가 도와주는 형태다.

여기에 밀크T는 관리교사가 한 번 맡은 학생은 학년이 바꿔도 계속 이어나가는 '승급제'를 통해 밀착관리까지 제공한다.

김희영 교사는 “1학년부터 함께 해오던 학생들을 6학년이 되도록 맡고 있다”면서 “AI가 매일 학생의 학습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해주고, 저는 그 데이터로 학생의 공부 패턴과 마음 상태 등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분석 데이터를 근거로 학생에게 적절한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도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학부모 전용 밀크T 앱인 '티클래스'를 통해 학생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필요시 문자나 월 1회 진행하는 학부모-관리 교사 상담으로 정보와 학습상태를 공유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화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습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AI기반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보다 커졌다는 반응이다. 천재교과서 측은 지난해 정회원 4명 중 3명이 재구매를 했을 정도로 실제 만족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천재교과서 관계자는 “세심한 학습지도는 여전히 사람인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면서 “결과적으로 기술과 인간의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 기술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