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은 중소렌탈기업을 위한 클라우드형 렌탈플랫폼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렌털 시스템 도입을 문의하는 기업 대다수가 중견·중소기업임을 감안해 클라우드 버전을 추가 론칭했다고 웅진은 설명했다.
웅진은 기존 구축형 렌털시스템 WRMS가 구축된 12개 고객사 프로젝트를 통해 렌털 사업 필수프로세스 43가지를 선별하고 이를 클라우드 버전에 녹여냈다. 렌털 플랫폼은 가격·주문·판매·설치-배송·매출·청구·연체·AS·반환-만기·신용 등 총 10가지 표준 모듈을 기본 포함한다. 특히 물류·자산 등 특수 모듈을 추가할 수 있도록 옵션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렌털 사업 고도화 시 시스템을 손볼 필요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
모바일 버전도 공개했다. 모바일 화면을 통해 주문접수-조회·계약·견적·실적·카달로그 등 영업측면의 기능을 보강하고, 렌탈 조직의 스마트워크 체제를 위한 완성도를 높였다.
클라우드 버전인 만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체계를 통해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클라우드버전 이외에도 구축형 모델의 규모별 세분화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구축형은 스탠더드 형과 라이트형으로 구분해 기업고객 사업 범위에 따라 선택적 모듈을 제공한다. 기본 제공 모듈 이외에도 추가 리포트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렌털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기업들에도 부담 없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웅진 관계자는 “코웨이, SK네트웍스 말레이시아, 소노시즌, 모두렌탈 등 국내 대형 렌털기업 구축 파트너로 활동하며 실무와 IT지식을 쌓아왔다”며 “30년간 렌털 경험을 살려 까다로운 렌털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조직 규모에 상관없이 손쉽게 렌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전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은 클라우드 버전 출시에 맞춰 할인 프로모션, 온라인 세미나 개최 등 마케팅을 통해 IT시스템으로 국내 렌털기업 생태계를 주도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