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가 미국 제재에도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북미를 제치고 이동통신 장비 최대 시장이 됐고 화웨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중국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시장의 약 50%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화웨이에 이어 ZTE가 29%다.
다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화웨이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이동통신 장비 매출을 기준으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화웨이 시장점유율은 약 20%로, 전년보다 2%P 낮아졌다.
에릭슨과 노키아 시장점유율은 각각 35%와 25%로, 전년보다 2%P·1%P 상승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19년 5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전방위 제재를 가했으며 동맹국을 대상으로 화웨이 5G 사업 참여 배제를 요구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