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59. 생산성 혁신 SaaS 시장, 올해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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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혁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지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이 분야는 현장 경험과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이 융합돼 진입장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다.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서 클라이언트 문제를 직관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대체로 빠른 매출 발생이 가능하고, 손익분기점(BEP) 도달 시점도 빠르다. SaaS 시장은 대상 기업 문제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상당한 시간 경험 누적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 분야 전문가와 SW 전문가가 팀을 이뤄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

회계사 출신 대표가 개발한 세무회계 SaaS 스타트업 리드넘버가 대표 사례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세무회계 SaaS를 제공한다. 한 번 등록하면 카드, 쇼핑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매출과 비용 등이 자동으로 등록된다. 세금은 매출에서 경비를 뺀 소득에 적용되기 때문에 소상공인 입장에서 매출과 경비 누락 없이 등록하는 것이 절세의 기본이다. 상당수 소상공인은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신고를 세무사에게 맡긴다. 그런데 세무사 사무실에서는 인건비 중심으로 청구하고, 수작업이기 때문에 경비 등록 누락도 다수 발생한다. 리드넘버는 비용을 줄이고 누락 발생률은 대폭 줄인 생산성 개선을 통해 씨엔티테크의 사업 자금 투자 유치 후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인사관리(HR) SaaS 스타트업 디타임은 올 하반기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와 같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HR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지원금 자동 신청 서비스 인싸이트를 이용한 서비스가 최근 고객 수를 늘려 가고 있다. 인싸이트 앱으로 직원들은 출퇴근 기록을 할 수 있고, 휴가도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관리자는 인싸이트 웹 서비스로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되고, 직원 연차 승인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그 외 인싸이트는 인사 정보를 웹을 통해 입력하면 고용지원금을 자동으로 신청하는 기능이 있다.

웨인힐스벤처스는 문서영상화(TtV), 텍스트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자동 제작 변환해서 텍스트 정보를 직관으로 이해하기 쉽게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주는 AI SaaS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다시 말해서 입력된 텍스트를 분석해 최적화한 영상·자막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영상 제작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기존 동영상 제작 과정과 비교해 소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비엔씨테크는 AI 기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대여를 위한 SaaS 플랫폼이다. 비엔씨테크는 개인형 이동장비 응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엔씨테크의 사업 모델은 월 1만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AI형 관리 시스템이다. 다양한 공유킥보드 시장 대상으로 SaaS 시장을 열어 가고 있으며, 올해 지방자치단체 등 대상으로 공유킥보드 스타트업들과 공동 영업을 하고 있다.

AI 고객관계관리(CRM) SaaS 스타트업 소프트자이온은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CRM 서비스 '셀비스 ssCRM'의 다양한 버전을 출시했다. 셀비스 CRM은 문자와 이메일, 고객정보와 상담정보, 통계분석 등에 기반을 둔 캠페인 관리 시스템으로 고객 이탈률을 줄이는 한편 고객관계 유지율 향상을 관리하는 SaaS다. 현재 시장에서 공급되는 클라우드형 CRM은 고객관리와 영업관리에 특화돼 있어 고객사 업무를 분석·설계하는 과정에서 수개월의 개발 과정이 소요되지만 소프트자이온의 SaaS는 대부분 영역을 커버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CRM SaaS 보편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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