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과기정통부, 13개 지역 연구장비 공동활용 체계 구축

Photo Image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13개 지역(대전,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연구개발(R&D)과 시험인증 등 기술 사업화 지원에 사용되는 연구시설 장비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관리체계다.

현재 각 지역에는 정부 R&D예산과 기타예산(비R&D, 지자체·민간재원)으로 구입된 8만8000여점 연구장비(약 13조3000억원 규모)가 설치돼 활용되고 있다.

해당 연구시설과 장비는 2015년부터 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시스템(ZEUS)을 통해 등록부터 처분까지 전 주기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연구장비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체계는 없었다.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 구축 역할 분담>

Photo Image

이에 따라 중기부는 지역거점 사업을 통해 13개 지역연구장비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했으며 각 시·도에서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1000만원 이상 연구개발장비에 대한 관리 근거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ZEUS에서 관리하고 있는 연구장비 구축현황 정보를 13개 지역에 연계·제공하고 관리를 위한 정보를 표준화해 각 지역 연구장비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했다.

지역 연구장비 관리체계 1단계 구축으로 각 지역들은 국가연구개발뿐 아니라 기타 비국가연구개발과 지자체·민간 예산으로 구입한 연구장비 정보도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이를 지역 산업 연구개발 육성정책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보 표준화로 정보수집 항목을 통일하고 중앙과 지역 정보관리 비대칭 문제를 해소해 지역별 연구장비 정보를 종합 수집·활용할 수 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지역기업들은 정보력 부족으로 지역 내 연구장비 접근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연구장비 관리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