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초기 창업기업의 원활한 민간 투자금 확보와 시장성 검증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크라우드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유망 창업팀 모집에 나서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불특정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 효과적인 시장진입과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민선7기에서 처음 도입됐다.
스타트업이 온라인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대중 소액투자자들의 선택과 의견 환류로 시장성을 평가받은 후 투자유치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시작 첫해인 올해는 투자자들에게 펀딩의 대가로 지분을 제공하는 '증권형(투자형)' 30개사, 제품 등을 제공하는 '후원형(리워드형)' 20개사 등 총 5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을 위한 중개수수료, 동영상 및 펀딩페이지 제작비, 광고비 등의 비용을 '후원형'은 최대 500만원, '증권형'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펀딩 성공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투자교육과 일대일 컨설팅 및 멘토링 등도 함께 지원된다.
특히 '증권형' 30개사 중 우수한 펀딩 실적을 기록한 15개사를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발,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팀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모집공고문을 참고해 사업참여 신청서 및 계획서 등을 작성한 후 3월 19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도내 7년 이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다.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라우드펀딩이 가능한 △loT·친환경에너지 등 4차산업분야 △앱·플랫폼 개발 등 IT창업 △제조기술창업 △지식기반창업 등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등록을 통해 자금조달 및 효과적인 시장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발품 팔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아이템을 홍보하고 자금과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잠재력 높은 유망 스타트업의 성공 창업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