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담팀 꾸려 풍력발전에 힘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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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사진. (한국해상풍력 제공]

정부가 탄소중립 이행방안으로 전담팀까지 꾸려 풍력발전 확대에 나선다. 전담팀은 풍력발전 건설 추진 때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사전 컨설팅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요한 정책수단인 풍력발전을 신속하고 친환경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부처 내 '풍력 환경평가전담팀'을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담팀은 정부세종청사 6-3동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팀은 과장급 서기관 1명, 사무관 2명, 주무관 2명, 검토기관 파견 인력 3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 역할은 효율적인 협의체계로 그간 육·해상 풍력발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적인 문제점을 검토해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전과정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풍력발전 환경성 검토를 위한 환경부 내 단일창구로 운영되며, 풍력발전 예정지에 대한 선제적인 자연생태현황조사를 주관한다. 또 풍력발전 평가 지침서를 마련해 사업자가 사전에 입지예정지의 환경적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풍력발전 환경평가 정보시스템도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인다. 지역주민과 산업계가 겪을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환경성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조치다.

전담팀은 첫 대외활동으로 오는 26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해상풍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선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 및 평가방법과 함께 해상풍력 협의사례를 토대로 한 주요사항 등을 안내하고, 발전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최한창 풍력환경평가전담팀장은 “개발계획 수립 이전부터 꼼꼼한 자연생태조사와 사전 입지 진단, 효율적인 절차 및 협의, 촘촘한 사후관리로 규제로만 인식되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전과정 진단 서비스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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