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는 분산자원 기반 가상발전소 솔루션 기업 브이젠에 신한캐피탈과 함께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17년 창업한 브이젠은 인공지능 기술 적용 가상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인 'K-VPP'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가상발전소(이하 VPP)란 태양광, 풍력 등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관리하는 가상의 발전소 시스템을 의미한다.
브이젠은 현재 한국남동발전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신재생발전소를 통합 관제하는 국내 최대(총198MW 용량) 규모의 가상발전소 솔루션 공급계약을 지난 17일에 체결했다.
백승엽 브이젠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연말까지 K-VPP 2.0 출시하면 국내 가상발전소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가치 중심의 혁신적 가상발전소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퓨처플레이 신채호 심사역은 “브이젠은 검증된 가상발전소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보편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팀 구성원의 방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리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