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보스포럼' "코로나19 펜대믹 극복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것 높게 평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 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줘 감사하다”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화상으로 개최된 특별연설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기업 CEO와 국제기구 대표 등과 질답을 통해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점도 부각했었다.
슈밥 회장은 서한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번 참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재건을 시작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 말씀과 같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경제·사회 구조에 편입시킬 때 비로소 인류는 미래의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 팬데믹 관리에서 얻은 한국의 교훈과 한국판 뉴딜을 향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국제 연대를 요청하고 사회적 포용성 확보를 위한 혁신적 해결 방안 마련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기조연설과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보스 아젠다'에 참석해 한국의 비전을 알리고 세계경제포럼 회원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슈밥 회장의 리더십 하에 '다보스 아젠다'가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는 요지의 답신을 보냈다”고 전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