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광개토연구소, AI 기반 특허분석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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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환 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오른쪽)과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가 AI기반 특허분석 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에 필요한 특허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광개토연구소는 17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특허분석(IP-R&D)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IP-R&D 서비스는 광개토연구소가 개발한 AI 특허분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산기협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산기협과 광개토연구소는 지난해 9월 IP-R&D 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36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660건의 특허분석 보고서를 제공했다. 이날 양해각서 교환을 계기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특정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심화 분석' '주요 국가별 기술분야 비교' 등 분석을 강화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진한다.

AI 분석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EU)에 등록된 특허 정보를 제공한다. R&D 기획과 기술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변화, 기술 동향도 담는다. 특허분석 보고서(자사, 관심 기업(경쟁사), 특정 기술) 신청 시 일주일 안에 관련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실시간 AI 분석결과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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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협과 광개토연구소는 △빅데이터·AI를 활용한 기술분석 기반 솔루션 및 데이터 제공 △특허분석 서비스 추진 관련 운영, 홍보, 교육 등 협조 △특허분석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 및 회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R&D기획, 기술전략 수립 및 특허분쟁 예방 등을 위해 특허분석 및 활용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기존 특허분석 서비스는 가격이 비싸고 오랜 시간이 소요돼 중소기업이 활용하기 쉽지 않았다.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글로벌 선도기업과 경쟁기업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R&D 역량과 기술 수준을 파악해 R&D 투자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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