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진흥계획 수립 3대 전략 제시
내달 개소…온라인 수출 상담 상시 지원
수출물량 급감 조선기자재·車 부품 초점
러시아·중앙아시아로 시장 다변화 꾀해
부산시가 내달 서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 '상설 영상상담장'을 개소한다. 러시아를 비롯해 신북방 타깃 온라인 시장을 신규 개척한다.
부산시는 50억원 규모 '2021 부산시 통상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수출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3대 전략 9대 과제, 5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전략 지원해 '빠르고 강한 부산 수출 회복'을 이룬다는 목표다.
3대 전략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적기 대응하는 '맞춤형 시스템 구축',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연계 '신규 판로개척 지원', 지역기업 성장 단계별 '수출지원 체계 강화'다.
우선 미·중·일·아세안 중심으로 운영해 온 유명 온라인 플랫폼 활용 판로개척사업을 러시아·중앙아시아 등 신북방 지역으로 확대한다. 수출 선방 소비재 품목을 비롯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남방 TV홈쇼핑, 아마존·알리바바·큐텐·소피·라자다 등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 외에 신북방을 타깃으로 K-Wave 온라인 시장을 신규 개척한다.
특히 오는 3월 강서구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 전국 최대 규모 '상설 영상상담장'을 열고 온라인 수출 상담 상시 지원체계를 완비한다.
지난해 시작한 권역별 화상상담회는 현지 마케팅 행사 연계, 샘플 배송 등 사전·사후 마케팅을 강화한다.
신규 판로개척 지원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수출물량이 급감한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주력 수출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지역 주력산업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선제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에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상담회 △자동차부품 온라인 수출 대전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친환경 조선기자재 사절단 △지역 주력품목 독일 진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인도 대형 온라인몰 화상상담회, 아세안 지식서비스 교류 화상상담회, 말레이시아 조건부 소비재 납품 화상상담회 등 지역 맞춤형 대응으로 수출 주력품목 다변화를 꾀한다.
지역기업 성장 단계별 비대면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온라인마케팅 성공패키지, 중화권·아세안 규격인증·지재권 확보, 3D모델링 및 360° 파노라마 VR콘텐츠 제작, 친환경 인증 활용 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수출 초보기업에는 마케팅 코디네이터와 전문 무역상사 활용을, 수출 유망기업에는 해외 에이전트 활용과 글로벌 수출스타기업 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동남권 메가시티의 실질적 협력과 상생을 위해 부·울·경 주력산업 아세안시장 연합마케팅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공동 도모한다”며 “수출 현장과 소통으로 수출실적을 제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해 계속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상진흥계획 수출경쟁력 강화 및 인프라 구축>
<통상진흥계획 온라인플랫폼 활용 사업>
●자료 : 부산시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