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첫 수주로 태국에서 1400억원 규모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OMP)'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태국 석유화학사 PTT GC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OM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 올레핀 플랜트를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1400억원에 달한다.
프로필렌 화학 제품 원료인 프로판 처리량을 높이는 사업으로, 프로판·프로필렌 분리증류탑 시설을 신규 설치하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 분야를 단독 수행한다. PTT GC는 국영회사 PTT 자회사로 태국 정부 발주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관장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올레핀 프로젝트(ORP)와 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PO) 등 PTT GC의 플랜트 2개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도 정해진 공사기간 내 완벽 수행해 태국에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