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 현장 혁신기술 테스트 무대로 기업에 개방, 최대 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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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각종 시설물과 현장에 최장 1년간 '테스트(실증)'할 기회와 최대 4억원 사업비(총 95억원)를 지원하는 '2021년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실증 후에는 결과를 평가하고 우수기업에 '실증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이 국내·외 판로개척에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은 중소·스타트업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적용한 기술성숙도(TRL) 6단계 이상 또는 상용화 직전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서울시 공공분야에서 실증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제품·서비스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테스트베스' 접수방식은 혁신기술의 시정현장 적용을 가능성을 높이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시정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30개의 혁신기술을 사전에 공개해 실증기업을 모집하는 ▲'수요과제형'과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 제품·서비스에 대해 서울시에 실증을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모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받는다.

'수요과제형' 테스트베드는 서울시에서 필요한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기업이 해결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와 기업간 매칭 가능성을 높이는 기업 친화적인 사업 프로세스다. 선정된 기술은 올해 12월말까지 박물관, 미술관, 상수도 등 다양한 시정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사업 총 예산 30%(28억원)를 '방역 및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스트베드'에 투입해, 국내외 수요가 높은 포스트코로나 대응 분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실증과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테스트베드 서울'에 참여하는 기업 기술력 등을 높이기 위해 실증기간 동안 드론, IT, 로봇, 마케팅,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 200명으로 구성된 '혁신기술 지원단'을 통한 상시 컨설팅을 지원해 실증제품〃서비스의 사업화를 돕는다.

2021년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①예산지원형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만 참여하고, 실증장소와 실증비용(최대 4억원)을 지원하는 유형이며, ②기회제공형은 실증비용 지원 없이 실증장소만 제공하고, 대기업〃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한 형태이다.

'테스트베드 서울' 기업제안 신청접수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365일, 24시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선정평가 진행현황을 실시간으로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모집 초기에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선정이 많을 경우 진행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사업은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력과 판로개척 두 가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창구”라며 “교통, 안전, 복지 분야 등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술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방역·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큰 축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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