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는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학습용 소프트웨어 '레드키위' 개발기업 하얀마인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레드키위'는 하얀마인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2019년 개발해 지난해 6월 런칭한 외국어 학습 앱이다.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이용자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어민 교사를 포함한 언어 전문가가 제작에 참여해 학습에 적합한 영상을 선별하고 난이도를 여러 단계로 구성해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하얀마인드는 구글의 그로스 아카데미(Growth Academy)에 선정되어 글로벌 사업화 진출 및 신규 고객창출 관련 지원을 받았다. 씨엔티테크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기반 플랫폼 '레드키위'의 소프트웨어 자체 성능을 향상시키고 해외 시장 진출과 유료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015년부터 2.2%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학습 관련 앱 시장이 코로나 19사태에 영향을 받아, 2022년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미 사용자의 90%를 해외 인구로 확보하며 잠재된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한 하얀마인드가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후속 투자 유치가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