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102/1382421_20210207120024_602_0001.jpg)
신세계백화점의 설 선물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세트 판매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1.3%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이 20만원으로 늘었고, 비대면 설 트렌드로 고향 방문 대신 프리미엄 제품을 보내는 등 여느 때와는 다른 명절 분위기가 주효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정육(한우) 51.8%, 수산 45.4%, 농산 53.3%, 건강/차 58.2%, 주류 48.4%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역시 79.5% 신장했다.
정부가 설을 맞아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을 2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10만~2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안성마춤 한우행복(13만원)', '신세계소담사과배세트(14만원)' 등 10만원 이상 선물세트가 약 2배 매출이 올랐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새해 인사를 좋은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30% 늘렸다. '명품한우 다복(55만원)'은 1++ 최상급 한우로 지난해보다 39% 매출이 증가했다. 이 외에도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영광굴비 '수협 영광 참굴비 행복(30만원)'은 매출이 78%이 늘었다.
온라인 전용 상품도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물량을 30% 확대한 효과를 봤다. 온라인 선물세트는 67% 신장했으며, 특히 축산 65.4%, 수산 49.9%, 청과 78.8% 등 비대면 쇼핑이 강세였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이 늘고, 선물로 마음으로 전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프리미엄 세트를 찾는 고객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발굴해 고객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