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메인에 '뷰티' 탭 오픈…패션플랫폼, 뷰티 강화 러시

패션플랫폼, 뷰티와 시너지 극대화
지그재그, 직잭뷰티 성장에 뷰티페스타 규모 키워 진행
에이블리, 뷰티 단독선론칭
W컨셉, 첫 ‘뷰티페스타’ 23일까지…최대 9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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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존 원AI 생성 이미지〉

패션플랫폼들이 앱 메인에 뷰티 탭을 오픈하는 등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뷰티 시장 성장성이 높은데다 패션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운영하는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29CM'는 내주 중 앱 메인에 '뷰티' 탭을 새롭게 오픈한다.

29CM 관계자는 “지난 1년간 29CM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탐색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뷰티 탭을 앱 메인에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패션플랫폼들도 올해 뷰티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2022년 4월 뷰티 전문관인 '직잭뷰티' 운영하고 있는 지그재그는 올해 뷰티페스타 규모를 더욱 키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그재그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직잭뷰티 입점브랜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해 입점한 840여개를 포함해 현재 24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에이블리는 뷰티브랜드의 단독 선론칭을 통해 성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에도 선론칭을 다수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투쿨포스쿨, 투에이엔, 코드글로컬러, 롬앤, 어퓨, 클리오 등 잘파세대 인기 뷰티 브랜드와 연 30회 이상의 '단독 선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단독 선론칭을 통해 신상품을 선보인 뷰티 브랜드의 주문 수는 최대 7배 증가했다. 조정민 에이블리 뷰티 실장은 “유저가 트렌디한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자, 뷰티 브랜드가 빠르게 상품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W컨셉은 첫 '뷰티페스타'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2만여개 상품을 최대 90%의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W컨셉은 핵심 경쟁력인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과 뷰티를 연계한 대규모 뷰티 행사로 두 카테고리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W컨셉의 뷰티 거래액은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뷰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플랫폼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인 2030 여성은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뷰티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한 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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