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소기업 '손 세정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

전남대는 연구소 기업이 개발한 손 세정제가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남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 창업한 바이오쓰리에스(대표 김두운·전남대 식품공학전공 교수)가 지난해 개발한 'Noro-X' 손 세정제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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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운 전남대 교수.

김 교수는 지난 2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에서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완료된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 중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정부 인증이다.

'Noro-X' 손 세정제는 천연작두콩으로부터 추출한 단백질 성분인 'CESE' 소재를 사용해 개발된 제품이다. 'CESE' 소재는 독성이 없고 코로나19·노로바이러스 등과 같은 인체 감염형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거나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에 대한 살균력 99.9%, 노로바이러스 살균력 97.3%를 나타내 알콜(26%), 거품형(33%) 등과 비교했을 때 월등한 효능을 보인다.

김두운 교수는 “더욱 활발한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제거에 활용될 수 있는 한방의약품, 동물용소득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Noro-X' 손 세정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관련 행사에 활용됐으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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