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꿈을 실현하는 함께 행복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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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고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특성화고인 충북공업고등학교는 1995년 3월 개교한 공립학교다. 현재까지 9000여명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창조·봉사·실천'이라는 교훈 아래 미래를 창조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능력 중심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자 최첨단 교육 시설을 갖추는 한편, NCS 교육과정 기반 산업체 연계 맞춤형 교육과 직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창의력이 넘치는 기술인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4개학과 36학급 903명 학생이 생활하는 학교는 기숙사와 급식소 등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최첨단 장비로 이뤄진 실습 공간을 자랑한다.

또 다른 특징은 전교생이 모두 장학생이라는 점이다. 모든 학생 수업료가 면제된다. SK텔레콤과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기계설비협회, 아임삭, 동문회 등의 대외 장학금과 교내 장학금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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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고 학습 전경

학교는 생산자동화설비과와 금형과, 정밀기계과, 전기전자과 등 4개 학과로 운영된다.

생산자동화설비과는 NCS 기반 생산자동화와 연관된 기계요소설계(CAD/CAM), 기계소프트웨어개발(PLC, 센서제어, 모터제어) 공유압 등 생산자동화설비 제작 및 유지보수관련 기술을 배운다. 생산자동화와 공유압, CAD, 컴퓨터응용밀링·선반 기능 자격증이 목표다. 생산자동화 설비 제작 및 유지보수, 자동차, 자동화설비, 로봇제작 및 운영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

금형과는 기계수동조립(조립도면작성 및 해독, 기계부품조립, 정밀측정조립, 부품 다듬질, 공기압 및 전기전자장치 조립), 컴퓨터활용생산(도면해독, 밀링가공 및 도면해독, 엔드밀가공, 평면·총형가공, 측정기사용)등을 학습한다. 기계가공조립, 금형, 컴퓨터 응용 선반·밀링, CAD, 공유압 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금형제작 및 금형설계, 정밀기계, 자동차, 가전제품, 금형디자인 등 관련 분야에 취업한다.

정밀기계과는 글로벌 정밀기계 인력 양성을 꿈꾼다. NCS기반 교육과정 분류 중 절삭가공분야의 선반, 밀링, 측정, CAM, 성형가공의 직무능력단위 및 과정평가형 자격 시험을 위한 컴퓨터활용생산, 컴퓨터응용선반·밀링, 범용선반·밀링, CAD, CAM 및 정밀측정을 이용한 3D가공기술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기계, 철강, 자동차, 조선, 항공기 분야, 기술직 공무원, 지역 유망 중소기업 등 첨단기계산업 관련 업체 취업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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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고 학생이 실습하는 모습.

전기전자과는 NCS 전기전자군의 실무과목인 내선공사, 기초과목인 전기기기, 전기회로, 전자회로, 자동화설비, 전력설비, 프로그래밍 등의 기본 이론을 이용한 전기공사·설비 및 전자회로 설계 기술 등을 학습한다. 발전 및 송배전, 자동화설비, 전기·전자제품 설계 및 생산, 전기통신기술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 업체 취업이 목표다.

폴리메카닉스, 금형, CNC밀링, 정보기술 등 총 4개 직종에서 기능영재반도 운영한다. 2019학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7위(충북 1위)를 차지했다.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장실습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비대면 산업체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전국 최초로 화자추적 AI 카메라, 캠코더 등 장비를 활용해 CEO 강연, 산업체 제조 현장 모습 등을 실시간 화상 회의로 진행했다. 또 교내 공동실습소, 실습실에서 로봇, VR 등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올해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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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고 전경


유영로 충북공고 교장은 “코로나 천재지변 상황에서도 특성화고 학생이 결손 없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 방안을 모색하고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